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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상주작가가 도서관과 함께 문학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고, 집필활동을 이어가도록 지원하며 도민 문학 향유 기회 제공과 문학 수요 증진에도 기여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부터 선정돼 운영하는 국비 사업이다.
초보자도 부담없이 수강할 수 있는 문학 입문 과정 운영을 통해 어휘력을 높여 글쓰기에 자신감을 갖게 하고 모든 과정이 끝나면 문집 발간과 전시회도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상주작가 모집을 통해 선발된 윤소희 동화작가와 함께 운영한다.
윤 작가는 2005년 ‘MBC창작동화대상’으로 등단해 꾸준한 작품 발표와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무오사화를 다룬 ‘붉은 보자기’와 제주 4·3사건을 다룬 역사동화 ‘동백꽃, 울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도서로 선정되는 등 치유와 회복에 관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개강하는 ‘나에게 건네는 다정한 말, 낭독과 필사’ 과정은 위로와 지혜의 문장을 찾아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갖는다.
29일 개강하는 ‘나만의 책, 어떻게 시작할까’ 과정에선 내 인생의 콘텐츠로 책 쓰기와 출간하는 방법을 종합적으로 멘토링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 외에도 ▲어린이 작가 캠프 ‘장래희망은 노벨문학상!’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동화작가가 되는 기회로 삼는 ‘엄빠는 동화작가’ 과정 ▲직장인과 초보자를 위한 토요특강 ‘일상이 문학이 되는 에세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이번 사업은 취미부터 작가 도전까지 다양한 주제와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민의 글쓰기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학 상주작가 지원사업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귀동 전남도립도서관장은 “지역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도서관만의 독창적인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도민과의 문학적 교감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