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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부터 입주하여 활동한 윤윤상 작가는 이번 결과 보고전을 통해 그동안의 창작 활동 성과를 시민에게 선보인다.
‘무진에서(In Mujin)’는 김승옥의 단편소설 무진기행에서 차용됐다. 무진은 김승옥 작가의 고향인 순천을 모델로 하여 설정된 소설 속 가상 도시이다.
윤 작가는 순천의 도시재생사업 구간 내 오래된 빈집의 내부에서 발견된 전화기, 코드선 등의 프로타주를 시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 표면에 나타나는 형상은 단순히 전화기의 형태가 아니라 새로운 이미지로서 그 가치가 표현됐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일요일, 공휴일은 갤러리 휴관일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장안창작마당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순천 장안창작마당 레지던시는 지난 4월부터 3명의 작가가 입주해 창작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